따뜻해진 봄 날씨, 여드름도 꽃핀다? [OSEN]

공통 2008.03.20
날씨가 한층 포근해지면서 두꺼운 옷이 어색한 계절이 되었다. 어느덧 봄이 된 것이다. 모두들 그동안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가벼운 옷차림과 발걸음으로 밖을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약간의 자극에도 쉽게 여드름이 나는 트러블 피부를 지닌 사람들은 봄이 반갑지 않다. 그들은 외출하는 것이 즐겁긴 커녕 두렵기만 하다. 왜 그런 것일까?

피부에 닿는 공기의 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피부의 세포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피지와 땀의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여드름 피부에 좋지 않다. 실제로 유분이 많은 피부의 경우에는 기온이 1도 오르면 피지선 활동이 10% 증가하게 되는데,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 이것이 모공을 막으면서 세균이 번식하고 여드름이 악화되는 결과가 나타난다.

심한 여드름은 겉으로 보기에 청결하지 못하거나 좋지 않은 인상을 만들기도 한다. 때문에 이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고 한다. 봄철 심해지는 여드름으로 스트레스까지 증가하게 되면 더더욱 좋지 않은 결과를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여드름이 있는 사람이 암환자보다 자살확률이 2배나 높다고 하니 그 심각성은 생각보다 더욱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여드름, 놔두면 없어진다고? 오히려 심해진다!

이처럼 날씨나 스트레스 등의 자극 때문에 여드름이 심해지기 때문에 가끔 ‘자극이 없으면 여드름이 저절로 사라진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이유로 여드름을 그대로 놔두거나 세안할 때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등의 행동을 취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행동이다.

BLS클리닉 이동진 원장은 “평소에는 피부가 좋다가 환경이 변하거나 피곤할 경우에 여드름이 하나씩 나는 사람들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나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성피부이면서 트러블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라면 방치했을 때 상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여드름의 근본원인인 세균과 피지선을 제거해야만 피부를 개선시킬 수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여드름 개선에 매우 큰 효과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PDT치료법’이 있다. 이는 여드름이 나는 부위에 빛을 잘 흡수시키도록 돕는 레블란이라는 특수약물을 바르고, 루메니스원의 L-1광원을 조사하여 세균을 죽이고 피지선을 위축시키며 각질층에 필링효과를 주어 모공폐쇄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이동진 원장은 “1회 시술로 30-50%정도의 개선효과가 나타나며, 3-5회 시술 시에는 80%이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시술과정에서 MTS를 이용하고 IPL의 효과까지 주기 때문에 모공, 블랙헤드, 여드름 흉터, 잡티와 주근깨, 홍조까지 개선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시술기간은 3-4주 간격이 적당하며, 시술 후에 자외선을 차단해주고 피부스케일링을 해주면 피부톤이 개선되면서 더욱 큰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OSNE=생활문화팀]ose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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